ChatGPT로 영어 공부하기, 그리고 영어 면접에서 배운 것
한국을 떠나온 지 1개월 3주가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가장 크게 와닿는 건 역시 영어입니다.
미국 사람들과 대화는 됩니다. 상대가 하는 말도 대체로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뉘앙스를 자연스럽게 잡아내는 건 여전히 정말 어렵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억양 때문에 영어가 잘 안 들린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막상 와 보니 저는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AI 도구로 영어 배우기
요즘은 ChatGPT와 DeepL로 영어를 공부합니다. 이 도구들을 쓰다 보면 정말 세상이 바뀌고 있구나 싶습니다. 제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일기를 한국어로 쓰고, 그걸 다시 영어로 씁니다. DeepL 번역기로 맞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DeepL Write로 다른 단어나 표현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어릴 때 학원에서 영어를 오래 배웠는데, 시간도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AI 도구만 있으면 공짜로, 그것도 꽤 효율적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면접에서 깨달은 것
얼마 전 한 회사와 면접을 봤는데, 영어를 더 해야겠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영어만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말할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을지 고르는 법도 배워야 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제가 했던 말들을 되짚어 보니, 굳이 안 해도 됐을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면접 경험이 부족한 탓도 있고, 미국의 대화 문화를 아직 잘 모르는 탓도 있었을 겁니다.
연습할 방법 찾기
결국 영어를 쓰는 사람들과 자꾸 말을 해봐야 하는데, 지금 환경에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 스페인어를 쓰는 동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혼잣말로라도 영어를 하기로 했는데, 의외로 이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면 마이크로 대화할 수 있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Talk-to-ChatGPT"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쓰고 있습니다. ChatGPT에 대고 말을 하면 정말 누군가와 대화하는 기분이 듭니다.
AI로 언어를 배우는 이 방식은 저에게는 이미 큰 전환점이 됐고,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